학문과 예술의 도량답게 대흥사 현판들은 우리들 귀에 익은 18세기 최고의 명필을 자랑했던 분들의 글씨들이 즐비하다.
추사 김정희의 무량수각(无量壽閣), 동국선원(東國禪院), 원교 이광사의 대웅보전(大雄寶殿),침계루(枕溪樓),천불전(千佛展),
정조대왕 어필 표충사(表忠祠), 창암 이삼만의 가허루(鴐虛樓) 등 국보급 현판들이 있다.
그동안 대흥사 내 전각에는 위의 현판과 대광명전 보련각등 몇 곳을 제외하고는 현판이 없었다.
이번에 대흥사는 14곳의 현판을 새로 달았다. 각 전각들이 고풍스러운 옛 이름과 새로운 이름을 찾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