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지학교와 함께한 디디고 템플스테이~~~
다소 생소한 느낌의 학교 이름~~ 인터넷에 조회를 해 보고 나서야 이해가 갔다..
전국의 폐사지를 찾아다니며 절터에 남겨진 탑, 주춧돌, 멧돌 등
그 곳과 함께 했을 사람들, 역사, 문화 이야기를
그냥 이야기 하듯, 물 흐르듯 쉽게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이지누 교장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오히려 내가 템플스테이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대흥사 이야기를 밖에서 보았을 때의 관점으로 듣는 기분은 새로운 느낌이었다.
교장선생님의 불교문화와 기다림, 폐사지라는 새로운 영역의 여행 방법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온통 초록초록 옷을 입은 두륜산과 북미륵암, 천년수, 만일암터, 일지암......
만일암터에서 마셨던 차한잔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아있 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