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깨어있으라... 나를 오롯이 들여다보는 도량석 후 새벽예불, 그리고 참선시간...
정적이 흐르고 가끔 나오는 기침소리 혹은 침 삼키는 소리만 들릴 뿐, 서로 가르쳐준 좌선법과 호흡법을 익히며 수행정진을 하는 새벽 4시...
매번 하는 참선시간이지만 이 시간만은 녹록지 않게 나의 본래 본디 그 성품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다.
앉아있는 것도 익숙지 않은데 4~50분을 호흡법을 익히며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들을 떨쳐버린채 고요히 수식관을 하는 것이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참으로 다양하고 크다.
나를 느끼고 찾고 비워두고 나를 직관하는 시간임과 동시에 천년고찰에서 수행자의 삶을 직접 체험해본다는 것은 정말 매리트 있다고 매번 참가자들은 고마움을 표시한다.
스님과의 다담시간, 언제나 그렇듯이 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온다. 자신의 스트레스와 그 마음변화, 휴식을 오롯이 취하는 방법, 나의 직장에서 일어난 일들,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 스님들은 일상을 어떻게 보내는가 하는 부분...정말로 1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잘모른다.
하지만, 찻잔에 채워지는 몇 번, 아닌 수십 번의 차의 양만큼이나 자신의 마음은 가벼워진다. 그것이 스님과의 대화, 다담시간이 아닌가 싶다.
나를 버리고 떠나는 나를 찾는 여행... 템플스테이.. 두륜산 대흥사 디디고 템플스테이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성불하십시오.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