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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영가를 위한 수륙재 진도 팽목항

(불교닷컴 발췌)

-중략-

 

~“죽음마저 불공평한 차별세상…진상규명 못해 죄송”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사회부장 정문 스님을 보내 “마지막 순간까지 미안하다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겨주신 여러분을 생각하면 애통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죽음마저 불평등한 차별 세상에서 참사의 진상조차 제대로 밝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도 추모했다.

금강 스님(미황사 주지)은 세월호 선체가 인양될 때까지 기도하겠다고 했다. 금강 스님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가장 중요하다. 실종자가 남아 있는 만큼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 선체가 인양돼 실종자를 찾는 날까지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고 했다.

700명의 스님이 팽목항법당에서 릴레이 기도를 했다. 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기도하고 봉사했다. 스님과 불자 등 1,000여명이 세월호 참사를 겪은 유가족과 실종자를 수색하는 잠수부, 유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팽목항과 진도로 내려 온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갔다. 물품과 금품을 후원한 단체, 사찰, 스님이 200여명을 넘었다.

 

~팽목항 법당도 29일 수륙재를 끝으로 철수한다. 팽목항 법당과 진도실내체육관 자원봉사부스를 책임져 온 법일 스님(조계종 긴급재난구호봉사단장, 진도 향적사 주지)은 220여일 동안 구호와 봉사활동을 했지만 여전히 9명이 돌아오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중략-

 

 대흥사 주지 범각 스님은 ‘수륙재에 올리는 글을 통해 비통한 심경과 애도, 천도를 소원했다.

 

“지난 봄 세월호 침몰사고로 속절없이 죽어간 수중넋을 건져 구제하는 방평이 될까 하여 여기 수륙의 도량을 마련하고 원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법석을 베풀려 한다.

 

거센 바람이 바다에 들이쳐 하늘이 뒤집힐 듯 높이 파도가 일어나고 모래펄에 달빛이 음산하게 비추는 밤이면 번번이 우는 듯 한 울음소리를 듣고는 합니다.

 

엉엉 시끄럽게 울어대는 저 처참한 곡소리는 바다 속에서 서럽게 우는 소리일 것입니다. 이 소리를 듣고 가족 된 자 어느 누구인들 목이 메고 가슴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부질없이 하늘과 땅을 원망하며 울부짖어 보지만 혼자서 목만 메이고 창자와 쓸개가 찢어질 듯 합니다.

 

오늘 이후로는 하늘에는 모진 바람과 음습한 비가 없게 하시고 바다에는 높은 파도가 들이치지 않게 하옵소서.

 

그렇게 만 된다면 엎어진 배를 찾아 헤매는 일이 어찌 있겠으며, 바다에 들어갔다가 영원이 못 돌아올 일이 어찌 생기겠습니까.

 

이 일을 보고 들은 사람으로부터 서로 미워하고 헐뜯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함께 고통의 바다를 여의게 하옵소서.”

 

~수륙재에는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 대흥사 주지 범각 스님, 화엄사 주지 영관 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정문 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 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 동국대 교수 진월 스님, 일지암 법인 스님 등 종단 관계자와 진도사암련 소속 스님, 사부대중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착한 스님 짜장으로 유명한 운천 스님(남원 선원사)은 짜장면 무료공양을 이날 수륙재 참석자와 유가족 등에게 대접했다.

수륙재를 마친 참석자들은 295개의 풍등을 띄워 희생자들의 넋을 하늘로 보냈다. 진도 바다는 잠잠했다. 낮 동안 불던 바람은 수륙재를 회향할 즈음 가라앉았고 출렁이던 높은 파도도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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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호남 6교구 본사 주지스님들과 팽목항에서 조속한 생환을 위해 매일 기도를 드리셨던 많은 스님들께서 참석을 하셔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수륙재를 지내고 회향을 하였습니다.

 

많은 고귀한 생명들이 사라졌고 그 아픔을 유가족분들과 많은 분들이 같이 공감과 애도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겨울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정부와 유가족의 합의에 의해서 세월호 희생자 실종자 수색이 잠정 보류되었지만, 많은 희생자,실종자들께서 스님들의 기도로 인하여

 

극락왕생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다시 한번 희생자 및 유가족 여러분들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보내드립니다.

 

모든 영가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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