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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4(2010)년 5월21일 부처님오신날

관불의식(灌佛儀式)

 

관불의식은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의식으로, 부처님의 탄생지인 룸비니동산을

상징하는 화단을 만들어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하고

그 가운데 부처님의 탄생 조각상을 안치한 뒤 작은 표주박으로 감로수를

떠서 부처님의 정수리에 붓는 것입니다.

 

불교의 의례 가운데 관불의식(灌佛儀式)도 부처님에 대한 공경을 표시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는 의미에서 행해지는 의식입니다.

관불의식의 형식은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면서 차례로 공양을 올리고 향수와 감로수로써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면서 성불을 발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관정(灌頂)이라 하여 옛날 인도의 국왕이 왕위에 오를 때 사대해(四大海)의 바닷물을 그 정수리에 뿌려 축하한 의식에서 유래되어, 후에 수제자나 일정한 지위에 오르는 수도자의 정수리에 향수를 끼얹는 의식으로 변형된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탄생하실 때 하늘에서 아홉 마리 용이 더운물과 찬물을 뿜어 아기부처님의 탄생에 대해 온 우주와 삼라만상이 축복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오늘날 관불의식 속에는 위대한 부처님의 탄신을 봉축하며 중생 개개인의 성불도 발원하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은 바로 내 마음의 불성 적 존재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며 크나큰 공덕의 나눔을 실천하는 출발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관불의식을 행할 때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는 자세로 지극한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청정수로 부처님의 거룩한 몸을 씻어드리는 그것은 생각만 해도 기쁜 입니다.

감히 부처님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죄업 중생이 가장 가까이에서 부처님을 모실 수 있는 기회로, 아기부처님을 모시고 꽃향기 가득한 맑은 물을 준비하여 목욕시켜 드립니다.

이렇게 부처님 몸을 씻겨드린 물은 길상수(吉祥水)라 하여 그 거룩한 의미를 새겼고. 우리 모두 관불의 인연 속에서 상서로운 청정수 로 기회가 될 때

마다 아기 부처님께 청정한 마음으로 모시는 무한한 공덕을 지어야 합니다.

 

옛부터 부처님오신 날을 경축하는 의미로 행해져 왔던 관불의식은 불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사람들 불교와 인연을 맺어 속세의 때를 씻고,

깨끗하고 맑은 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의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관불의식은 일찍이 인도에서부터 행해졌는데 , 녹야원에 남아 있는 옛 조각품 중에 탄생불의 머리에 용왕이 향수를 붓고 있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는 것만 보아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보요경]에 의하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하셨을 때 제석천왕과 대범천왕이 갖가지 향수로

목욕을 시켜드리고, 아홉 용이 하늘에서 황태자의 몸에 향수를 뿌려 목욕한

아기 부처님은 심신이 청정해졌다" 고 전하고 있습니다.

 

[수행본기경]에는

"부처님이 태어나자 천지가 크게 진동했으며, 모든 하늘 사람과 신들이 와서

 시위를 했고, 두 용신이 덥고 찬 두 줄기의 물을 쏟아 내리어 몸을 씻겼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관세불형상경]에는

"4월 8일에 부처님을 목욕시키면 다생에 독기가 소멸되고

 만물이 다 잘 자란다" 고 하였습니다.

 이는 4월에 춥지도 덥지도 않아 시기적으로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설하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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