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안식(開眼式)이라고도 하며 새로 조성한 불상 등에 경전과 다라니 등의 복장(腹藏)을 넣고 나면 불상의 조성은 일단 완성되는데(事의 개안), 점안식은 여기에 공양 등의 법요식을 통해 종교적 생명(부처 또는 보살의 靈)을 맞이하는(理의 개안) 의식으로 부처가 가진 32상(相)과 80종호(種好)의 장엄이 나타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눈을 그리기 전에 불상의 눈이 육안(肉眼)·천안(天眼)·혜안·법안·불안·십안(十眼)·천안(千眼)·무진안(無盡眼)을 성취하기를 기원하고 개안광명진언·안불안진언(安佛眼眞言)·관욕진언(灌浴眞言)·시수진언(施水眞言)·안상진언(眼相眞言) 등을 외어 신비력을 가지게 합니다.
점안식에는 불상점안 외에 나한점안·사천왕점안·시왕점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