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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우란분절) 의미

  • 김종휘
  • 2009-09-04 오후 4:26:58
  • 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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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우란분절) 의미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 한듬거사회 : 김종휘

 

 

 

백중(白衆)은 음력 7월 15일이며 스님들이 여름 석 달 동안 한곳에 머물러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용맹 정진했던 하안거(夏安居)가 끝나는 해제일(解制日)이다.

함께 수행하던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승님께 질문하고 깨달은 바와 잘못한 바를 대중에게 고백(白)한다는 의미에서 백중(白衆)이란 말이 생겼다 하기도 하고,

많은(百) 대중(衆)이 모인다고 해서 백중(百衆)이라고 하기도 한다.

 

불교에서는 부처님 당시부터 백중을 5대 명절의 하나로 행사하며 부처님의 10대제자중 한 분이신 신통제일 목련존자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살아생전의 악행으로 인해서 고통받는 것을 알고, 부처님께 어머니를 구제해 주실 것을 간청했다.

 

부처님께서는 목련존자의 지극한 효심에 감동하여 그 어머니의 업보가 워낙 중하여 한 두 사람의 힘으로는 구제할 수가 없으므로 스님들의 하안거가 끝난 뒤 여러 대중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면 정토에 태어날 것이라고 하였다. 목련존자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우란분재를 베풀어 대중스님들의 법력을 모으니 존자의 어머니는 물론 어머니와 함께 악도에서 고통받던 모든 중생들이 한날 한시에 고통을 여의고 천상의 도리천에 태어나 즐거움을 얻었다고 한다.

 

이 날을 또 우란분절(盂蘭盆節)이라고 하는 것은 범어(梵語) 울람바나 를 소리 나는 대로 옮긴 것으로“거꾸로 매달림”이라는 뜻이다. 중생이 지옥에 떨어질 때는 문을 통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업풍에 불려 거꾸로 매달려 온다고 하는데, 바로 지옥에서 고통받는 괴로움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란분절 이란 거꾸로 매달려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는 뜻 깊은 날이다.

 

백중날 사찰에서는 이 전통을 이어받아 갖가지 음식과 과일을 마련하여 시방세계의 부처님과 보살, 그리고 스님들에게 공양하여 지옥에 떨어진 영가를 구제하는 법요를 행하고 있다.

따라서 우란분절 천도재는 출가자의 수행 공덕과 보시자의 공양 공덕이 함께 어우러졌을 때 어떤 악업의 중생도 구제될 수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근거한 전통 의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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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산 임선규 2009-09-04 오후 10:41:50 덧글삭제
    잘 알았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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