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짓을 하지 말고
모든 착한 일을 받들어 행하며,
자신의 마음을 맑게 하라.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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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와 도림(道林)의 일화에서 유래한 말로,
《경덕전등록》에 그 일화가 전한다.
백거이가 도림에게 ‘어떤 것이 불법의 큰 뜻입니까?’라고 묻자
도림은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온갖 선은 받들어 행하라.’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백거이가 세 살짜리 아이도 알겠다고 말하자
도림은 ‘세 살짜리 아이도 말은 할 수 있으나, 팔십이 된 노인도 실천하기는 어렵다.’고 대답하였다.
도림의 이 말은 《법구경》과 《출요경(出曜經)》에도 나온다.
《출요경》에는
‘모든 악은 짓지 말고,
모든 선은 힘써 행하며,
제 마음을 맑게 하라.
이것이 곧 부처의 가르침이다.’라고 나오는데,
이를 보통 칠불통계라 부른다.
본래 칠불통계라는 말은 과거칠불의 공통된 훈계를 뜻하며
보편적이고 타당한 진리를 상징한다.
이는 어느 한곳이나 한때에 그치지 않고
동서고금을 통해 어떠한 제한도 받지 않는 불변의 가르침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칠불통계 [七佛通戒]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