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8년 10월 15일 11시,

 

이 날은 하늘에 구름 한점 없는 날씨였습니다. 바람 한점 없었습니다.. 모두 이날을 축하를 하듯 청아하고 고요한 날이었습니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흥사 도량도 한몫을 했고, 대흥사 회주 상월보선 큰스님, 주지 현월 범각스님께서 그동안 신경을 많이 쓰셔서 하신 공덕 또한 찬탄하는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멀리서 온 용화선원 전강문도회 스님들과 대흥사 회주이신 상월 보선 큰스님,현월 범각 주지스님, 동국선원 유나 정찬스님 그리고 구름같은 많은 사부대중이 운집해서

 

전강 영신 대종사 부도탑비 제막식을 축하해주셨습니다.

 

용화선원,용주사 등 많은 보살님,거사님들께서도 많이 동참해주셔서 이날을 아름답게 해주셨습니다.

 

가을 대흥사의 정취와 두륜산 비로자나 와불의 모습도 아름다워서 행사가 끝나고 난 뒤 많은 불자님들께서 대흥사 도량을 둘러보시며 감탄사를 연발하셨습니다.

 

 

다음은 전강 영신대종사의 오도송입니다.

 

昨夜月滿樓(작야월만루)

窓外蘆花秋(창외노화추)

佛祖喪身命(불조상신명)

流水過橋來(유수과교래)

 

 당시 유명한 6대 선지식이신 혜월, 혜봉, 한암, 용성, 보월, 만공선사와 법거량을 하여 모두 인가를 받으시고 25세 때 만공선사로부터 전법계를 받으시고 경허-만공으로 이어지는 법맥을 이으셨습니다.

 

 

다음은 전법계입니다.

 

佛祖未曾傳(불조미증전)

我亦無所得(아역무소득)

此日秋色暮(차일추색모)

猿嘯在後奉(원소재후봉)

 

송담관은 대흥사 성보박물관에 송담큰스님의 작품 54점 중 33점을 전시하여 만든 전시실로 전강대종사의 진영과 송담 큰스님의 진영을 모셨습니다.

 

당일 동참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신 사부대중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도 날마다 좋은 날 되시고 성불하십시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