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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4(2010)년 동안거 포살법회

포살, 자자의 의미

공동체생활 속에서
서로가 지켜야 할 올바른 행위에 대한 규칙을 정하고
자신이 그에 따라 생활하지 못했다고 생각할 때
자신의 잘못을 대중 앞에 고백하고 용서받는 것이 포살이고,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잘못을 지적하여 달라고 부탁하고,
지적받는 것을 자자라 한다.

공동체가 화합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공동체 성원이 모두 같은 규칙을 지키는 것이다.
누군가 공동체 속에서 어떤 지위를 가지면,
그는 자신만은 뭔가 특별한 배려를 받아서
다른 사람들과 같은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공동체의 화합은 깨지고 만다.
부처님 교단의 그 많은 스님들이 화합할 수 있었던 것은
부처님부터 대중들과 똑같은 규칙을 지키고
포살과 자자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도자에 대한 신뢰와 공동체의 화합, 단결이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타인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관용을 베푼다.
타인에게는 엄격하게 원칙을 적용하면서도
자신에게는 융통성을 적용하여 잘못한 일도 넘어가 버린다.
자자는 자신의 잘못을 드러내는 포살을 뛰어넘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공동체 성원 간의 신뢰가 깊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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