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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84) <영결식> 조사-광주전남 불교신도회 지용현 회장

 

 

광주전남 불교신도회 지용현 회장께서 조사를 하고 계십니다.

 

弔辭

 

존경하옵는 천운당(天雲堂) 상원(尙遠) 대종사님!

 

성성(惺惺)하신 큰 스님의 맑은 음성이 지금도 생생한데 어찌 하면 좋습니까?

 

생주괴멸(生住壞滅)은 우주의 진리이자, 큰스님이 한없는 자애심으로 들려주시던 가르침이기에 생(生)과 사(死)가 따로 있겠습니까?

 

다만, 저희 사부대중은 아직도 큰스님의 자비와 가르침을 받고자 하온데 홀연히 떠나시니 한없는 슬픔에 머리 조아릴 뿐입니다.

 

큰스님은 호남불교의 호법신장이자 일체중생을 정토세계로 이끄시던 인로왕보살이셨습니다. 호남 곳곳에 불교 유치원, 불교대학, 복지법인, 신용협동조합 등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 도량을 세우고 이끄시어 큰스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평생을 교육과 복지포교에 힘써온 큰스님은 공부하고 싶은 이가 있으면 출가 수행자이든 재가자이든 인연을 따지지 않고 흔쾌히 뒷바라지를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큰 스님은 무명중생들이 있는 곳이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길을 나섰습니다.

 

지난 봄, 제가 신도회장에 취임하던 날도 큰스님은 노구를 이끄시고 찾아주셨습니다. 큰스님은 만면에 자애심 가득한 미소를 띠시며 몸둘바 없어하는 제 손을 잡고 ‘한 중생이라도 더 부처님과 인연맺도록 힘써 달라’는 뜻의 당부말씀을 주셨습니다.

 

큰스님,

이제 한없는 슬픔을 머금고 큰스님의 크신 가르침을 가슴 깊이 되새기는 것으로 존경과 추모의 염(念)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큰스님의 자성청정한 본래면목을 다시 시현하시어

하루빨리 이 땅에 법체를 나투시어 저희 무명중생을 제도하여 주소서.

 

추모의 향을 사르고 합장하며 극락왕생을 비옵니다.

 

 

불기2554(2010)年 7月 18日

 

광주전남 불교신도회장 지용현 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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