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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깨달음으로 가는 위빠사나 명상 독후감 - 위빠사나 명상의 기존틀을 타파한 책

 

 

 

 

 

 

 

깨달음이란 무엇일까? 깨달은 자는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어떻게 해야 깨달을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 나는 그에 대한 해답으로 2500년전의 부처에게 수렴할 수밖에 없었고

그 목적지에 도착할수 있는 방법으로 부처를 깨달음에 이르게한 위빠사나 명상을 알게되었다.

 

 

 

이후 여러 정보를 찾고 명상 관련 베스트셀러들을 보게 되었다.

구나라타나스님의 “가장 손쉬운 깨달음의 길 위빠사나명상”과 우꼬살라 사야도, 우떼자니아 사야도의 “쉐우민의 스승들” 뭐 이런책들이다.

 

 

 

이런책을 읽으면서 바로 궁금증이 생긴다.

 

 

도대체 위빠사나 명상을 왜 하는가? 대부분의 위빠사나 책에 제목이나 부제목으로 “깨달음”이라는 말을 달아둔다. 그렇다 위빠사나 명상은 깨달음을 위한 수단이고 방편일뿐 그 최종 목적은 깨달음에 있다는것이다.

 

 

 

위빠사나 명상은 스포츠가 아니다. 그런데 왜 이런류의 책들이 대부분의 자세, 태도, 수행, 마음가짐, 명상의체계화, 산만함다루기.... 뭐 이런식으로 테크닉만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지 의아했다.

 

깨닫기 위해 위빠사나명상을 하는것이지 위빠사나명상 자체가 목적이 될수 없다는것이다. 배고픔을 없애기 위해 먹는것이지 먹기위해 먹는게 아니다. 깨달음을 얻기위해 위빠사나명상을 하는것이지 위빠사나명상을 하기위해 위빠사나명상을 하는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깨달은자 부처의 가르침은 분명하다. “무아연기” 이것에 이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것이다. 여기 첫 번째 단어가 무엇인가? 무아다. 무아가 무엇인가. 내가 없다는것이다. 내가 없음을 알기 위해 위빠사나 명상을 한다는거다. 그런데 그 위빠사나 명상을 하는 이는 누구인가? 내가 한다는거다. 완벽한 모순에 빠져있는게 보이는가?

 

 

 

본래부터 없는 나라는 존재의 없음을 알기 위해 내가 무언가를 한다.

 

첫 단추부터가 잘못되었고 그런 틀린방향 때문에 영원히 틀린길로 내달릴수 밖에 없다는거다. 나는 부산에 가야하는데 첫걸음이 약간만 틀어져도 결국 광주에 가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거다.

 

 

 

이책은 아예 초반부터 천명을 한다.

“위빠사나는 수행이 아니다” 수행은 나를 갈고 닦는 것이므로 시작부터 잘못 된것이라는거다. 닦아야할 개체로서의 나는 없다했는데 뭘 닦겠다는것인가?

“보는자 없이 봐라” 내가 보는것이 아니라 봄이라는 현상만 있을뿐 거기 나라는 존재는 없다는거다.

 

 

 

중간중간에도 기본적인 방향성은 놓치지 않도록 장치를 해두고 있다. “위빠사나는 내가하는것이 아니다” “나라는 착각이 분리된 관점을 만든다” “개체는 대자유인이 될수 없다”등

 

 

마지막까지 “깨달음을 구하는자가 있는 한 결코 깨달을 수 없다.”로 맺는다.

 

 

 

부처께서는 이 개체인 나를 갈고 닦아서 부처를 만들라 하지 않았다. 네가 본래부터 부처인데 부처인지 모르는 네 착각에서 벗어나라고 얘기 했다. 그 방편으로 위빠사나명상을 통해 네 내면을 제대로 바라보면 넌 이 세상(色)과 더불어 실체없는 허상임(空)을, 무상한 존재임을 알아 차리고, 넌 원래부터 부처 였음을 깨달으라는 말이다.

 

 

 

반야심경에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풋타, 물질적 현상은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은 물질적 현상과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며, 느낌과 생각과 의지 작용과 의식도 그와 같이 실체가 없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임을 이책을 통해 다시한번 깨닫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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